최근 ‘가드닝’이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는 ‘테라피’로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식물을 단순히 '기른다'는 인식이 식물로 '집을 꾸민다'는 의미로 확장되었다. 최근에는 이를 넘어서 식물은 사람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위안을 주는 역할을 하는 '그린테라피'로 각광받고 있다.
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부터 2021년까지 롯데마트의 가드닝 3개년 매출은 매년 전년 대비 약 10% 이상씩 신장하는 추이를 보인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롯데마트는 오는 16일까지 ‘봄맞이 그린테라피’에 탁월한 반려 식물, 봄꽃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답답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시켜줄 고무나무, 벤자민, 율마 등 공기정화 관엽 식물 7종을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겨울 추위를 견뎌내고 화려한 색깔로 싱그러운 봄을 알리는 봄꽃도 준비했다. ‘베고니아’, ‘아잘레아’, ‘참사랑’, ‘사랑초’, ‘꽃기린’ 등이다.
이외에도 푸르른 식물의 그린 테라피 못지 않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부드러운 향기로 치유해주는 ‘향기 테라피’ 아이템을 선보인다. ‘샤인머스캣’, ‘라일락 블라썸’ 등 달콤하고 은은한 향기를 자랑하는 ‘르미에캔들 라지자(각 630g)’, 숲에 온 것 같은 시원한 편백나무 향기가 대표적인 ‘벨로랑스 모던 디퓨저(각 200ml)’ 등이다.
이경주 롯데마트 인테리어팀 MD(상품기획자)는 "반려 식물을 직접 키우고 교감하며 받는 심리적 치유는 보기만 하는 것 이상으로 더욱 대단한 효과를 갖는다. 길어져 가는 재택 근무와 답답한 일상으로 지친 마음을 그린테라피로 힐링할 수 있도록 이번 봄맞이 원예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드닝은 코로나블루를 치료하는 푸른 백신이라고 불리는 만큼, 이번 기회에 반려식물을 통해 봄의 포문을 여는 긍정적인 기운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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