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11개 기업 ICT 기술 소개
【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김미희 김준혁 기자】 SK텔레콤(SKT)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서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기술과 비전을 세계에 알렸다.
SKT는 MWC 2022 부대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서 전시장 내 단독부스를 마련, 자사 ESG 프로젝트 2개와 ESG 혁신 스타트업 11개 기업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ESG 문제 해결 및 사회가치 창출방안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SKT와 이들 11개 업체는 '장애가 어려움이 되지 않는 세상'을 뜻하는 배리어프리(Barrie Free) 및 환경·에너지·사회안정망 등을 주제로 전시를 했다. 슬로건은 'Think Tomorrow, Do ESG!다.
4YFN은 향후 4년 뒤 MWC 본전시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 창업을 지원하는 박람회다.
SKT는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접목한 배리어프리 AI서비스 △시각장애인이 음성으로 모든 기능을 동작할 수 있도록 돕는 'Now I See(SKT·투아트)'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 간 소통을 돕는 '고요한 M(SKT·코엑터스)' △발달장애근로자 맞춤형 출퇴근셔틀 '착한셔틀(SKT·모두의셔틀·이유)'을 소개했다. 이들 서비스는 AI를 통해 각각 시각·청각·발달장애인의 원활한 사회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됐다.
특히 'Now I See'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AI와 시각AI를 함께 적용한 첫 사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2022년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도 출품됐다.
아울러 최근 SKT·카카오 ESG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시각장애인용 점자출판 플랫폼(센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은 AI 시선추적 솔루션(비주얼 캠프), 시각장애인 모바일쇼핑 앱(와들), 스마트 점자학습 솔루션(오파테크) 등도 소개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