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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李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우린 美·日과 다른 비기축통화국"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2 21:28

수정 2022.03.02 21:28

2일 사회분야 TV토론서 재난지원금 논쟁
安, 李 전국민 재난지원금 비판 "산술적 형평"
李 "재난지원금은 경제 살리기 위한 것.. 차별 안 돼"
20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후보자 토론회에서 각 당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뉴시스.
20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후보자 토론회에서 각 당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사회분야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비판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원한 미국, 일본과 달리 우리는 '비기축통화국'이라는 점에서다. 이 후보는 안 후보의 지적에 "재난지원금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차등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맞섰다.

안 후보는 이날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그런데 2020년 OECD 자료를 보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건 미국과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 세 나라 뿐"이라며 "그런데 일본이나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미국과 일본은 아무리 채권을 발행하더라도 국가가 부도나지 않는 상황이라 비기축통화국인 한국과 다르다"면서 "그래서 OECD에서는 옳지 않은 정책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필요성에 대해 "재난지원금은 가난한 사람을 돕기위한 게 아니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학재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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