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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몰려오면 탈모가 시작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3 09:09

수정 2022.03.03 09:09

미세먼지는 두피 모공 막아 두피 호흡 방해
미세먼지가 모공 막으면 피지 고여 지루성 두피염 생긴다
봄이 되면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기관지에 달라붙어 가래나 기침을 유발하고 피부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나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사진 출처 Unsplash
봄이 되면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기관지에 달라붙어 가래나 기침을 유발하고 피부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나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사진 출처 Unsplash

[파이낸셜뉴스] 봄이 되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곁으로 다가오는 것이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입니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기관지에 달라붙어 기관지염이나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의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이나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황사는 아시아 대륙에서, 미세먼지는 어디에서?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 등 아시아 대륙 사막 지대의 먼지가 저기압 영향으로 우리나라까지 날아들어 오는 것을 말합니다. 미세먼지는 일상에서 만들어집니다.
주로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며 자동차가 주행할 때, 공장이 가동할 때, 난방기가 가동할 때 특히 많이 만들어집니다. 봄에는 난방기 가동률이 줄어들지만 반대로 야외 활동이 늘어나 자동차 이용률이 증가합니다.

기관지에 손상 입히고 피부 트러블, 탈모 유발하는 먼지

황사와 미세먼지는 기관지에 침투해 염증을 만듭니다. 기침과 가래가 늘어나고 비염이나 천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한 해에 약 700만 명이 미세먼지로 기대 수명보다 빨리 사망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피부의 모공을 막으면 트러블을 유발합니다. 모공에서 만든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한 곳에 고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염증으로 시작된 피부 질환은 세균이 서식하기 시작하며 주변으로 번지거나 더 심각한 상태로 치닫습니다.

두피에는 다른 부위보다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두피에 염증이 생겼을 때 빠르게 조치하지 못하면 염증이 피부 깊숙이 번져 모근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모근이 손상되면 모발을 만들지 못해 해당 부위에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외출 후 미세먼지와 황사를 깨끗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특히 밤에 머리를 감는 것은 낮에 쌓인 이물질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지만, 두피 재생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밤에 두피를 자극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두피 재생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간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입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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