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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씨티케이(CTK)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용이하게 해주고 유해성분 검출 걱정이 없는 친환경 수성 코팅 기법인 'CTK 그린 코팅'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수성 코팅은 플라스틱에 부착이 까다로운 데다 그 위에 심미성을 위한 인쇄도 불가능했고 단가도 높아 뷰티 산업군에서는 선뜻 시도하기 어려웠다. 이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성 코팅제를 플라스틱에 안정적으로 도포할 수 있는 자체 기술력을 지닌 백진하이텍과 씨티케이가 기술협약을 통해 'CTK 그린 코팅'을 개발해 냈다.
지금까지의 수성 코팅은 유해 화학성분인 톨루엔 없이 겉면에 도포하려면 부착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CTK 그린 코팅은 톨루엔 성분 없이도 플라스틱 용기에 잘 부착되고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도록 한 친환경 수성 코팅 기술이다.
플라스틱 용기 제조 중 폐수발생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 폐기 시에도 톨루엔 외 TVOC(휘발성 유해물질), 포름알데히드 등 대표적인 유해물질과 중금속 성분에 대한 걱정이 없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국제표준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시험기관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 검사를 통해 위와 같은 유해성분들이 검출되지 않음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았다.
플라스틱 외관에 유광 또는 무광으로 선택해 코팅할 수 있고, 코팅된 표면 위에 친환경 도료로 브랜드 로고 등의 컬러 인쇄도 깔끔하게 할 수 있다.
CTK 그린 코팅은 5000개 이상의 화장품 원료, 포뮬라, 패키지 정보를 확인하고 조합해 나만의 화장품을 기획할 수 있는 디지털 화장품 개발 플랫폼 '씨티케이 클립'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이원의 씨티케이 부사장은 "이번 CTK 그린 코팅 개발 소식은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하면서도 화장품 용기의 디자인과 심미성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뷰티 브랜드사들에게 매우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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