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천NCC폭발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업체 중간관리자 2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여천NCC 전담수사팀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여천NCC 중간 관리자와 협력업체인 영진기술 대표이사를 추가로 입건했다. 이로써 여천NCC 폭발사고 관련 입건자는 5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현재까지 여천NCC와 하청업체 관계자 등 모두 2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폭발사고 현장에 대한 3차 관계기관 합동 정밀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감식에는 국과수, 산업안전보건공단, 국립재난연구원 등 약 25명 참여했다. 사망자의 유족과 노조 측 대표도 참관인으로 참관했다.
전담수사팀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과 감식, 감정결과 등을 토대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고원인과 책임소재를 밝히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9시26분께 여수시 화치동 여천NCC 화학공장에서 열교환기 기밀시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상자 8명 가운데 사망자 3명을 포함, 7명은 협력업체 노동자들이고, 1명은 여천NCC 직원이다.
고용노동부는 여천NCC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수사 중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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