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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이비인후과병원, '코로나19 회복 클리닉' 개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3 16:03

수정 2022.03.03 16:03

병원 전경.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제공
병원 전경.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맞춤형 검사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로나19 회복 클리닉'을 개설한다.

3일 하나이비인후과병원에 따르면, 해당 클리닉의 진료대상은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를 마친 후 2주일 이상이 지났지만 기침과 통증, 피로감 등 각종 후유증을 겪고 있거나 관련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다.

해당 클리닉은 내과 전문의가 전담하며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전문의들이 협진한다. 환자들이 겪는 다양한 증상을 분야별로 검사한 뒤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처방하기 위해서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해당 클리닉을 서울 강남구 보건소와 함께 상호 협력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보교류와 환자현황 파악, 그리고 치료지원 등을 정보교환한다.

해당 클리닉의 기본검사·진료 과목은 △내과, △이비인후과 진료, △흉부 엑스레이, △흉부 CT, 폐기능검사, △후두경·코내시경검사, △후각검사, △코로나 항체검사, △혈액검사다.
선택검사·진료 과목은 △신경과 진료, △미각검사, △어지럼증검사, △청력검사다.

이상덕 병원장은 "지금까지 연구결과를 보면 코로나19 후유증은 짧은 기간 겪다 회복되는 단순한 증세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면서 "후유증 환자들에 대한 진단과 치료, 연구가 서둘러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침이 나거나 후각장애가 있다고 해서 해당 증세만 치료하고 마는 것은 곤란하다"며 "개별 증세보다는 코로나19 확진 경험이라는 시각에서 종합적인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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