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유엔인권이사회(UNHRC)가 긴급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는 모든 인류가 위험에 처해 있음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서방이 공격적인 발언을 하자 군사령부에 핵 억지력을 고도의 경계 태세에 두라고 지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군참모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나토 주요 국가의 고위 관리들까지 러시아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며 "우리군의 핵 억지력을 특수모드로 전환할 것을 명령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일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핵무기가 개입돼 파괴적일 것"이라면서 "키예프(키이우)가 핵무기를 획득할 경우 '진정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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