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와부읍 사회단체협의회는 3일 와부읍사무소 앞에서 2월15일 법정 구속된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시정업무 복귀를 위한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입장문은 조광한 시장은 그동안 동양하루살이 퇴치, 시가지 내 부족한 도로환경 개선, 뉴타운 조속 추진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등을 선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항소심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현직 시장을 도주 우려를 이유로 법정 구속한 판결은 현재 남양주시가 직면한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판결로 매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재 남양주시는 권한대행 체제로 대응하고 있으나 시장 부재가 장기화될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와부읍 등 남양주시민 모두에게 갈 터이니, 하루속히 조광한 시장이 돌아와 업무공백이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남양주시장 석방을 촉구합니다.
저희는 와부읍 사회단체협의회 일동입니다. 지난 2월15일 선고공판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된 남양주시장 보석신청 신속한 처리를 호소합니다.
그간 조광한 시장은 우리 6만여 와부읍민을 위해 고질민원이던 동양하루살이 방제, 부족한 도로환경 개선, 뉴타운을 비롯한 주거환경 개선 등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이에 시민 뜻을 모아 간곡히 호소합니다.
아직 항소심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시정 현안을 챙겨야 할 현직 시장을 도주 우려를 이유로 법정 구속한 것은 현재 남양주시가 직면한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판결로 매우 안타깝습니다.
남양주시는 현재 권한대행 체제로 비상상황을 대응하고 있으나 시장 부재가 장기화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6만여 와부읍민을 비롯한 73만 남양주시민 부담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특히 지금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최고로 폭증하고 있는 비상시국입니다. 사력을 다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인력과 자원 운용 책임자인 현직 시장 부재는 심각한 시정 공백을 초래할 것이 분명합니다.
부디, 시정 공백 장기화로 인해 73만 시민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남양주시장의 신속한 석방과 업무 복귀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2022. 3. 3
와부읍 사회단체협의회 일동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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