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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또타’앱 60만 다운로드 돌파...연말 외국어버전 출시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4 11:15

수정 2022.03.04 11:15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용 공식 지하철 이용정보 앱 '또타지하철'이 다운로드 횟수 60만회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또타지하철'은 지난 2015년 첫 출시 당시에는 다운로드 수가 3만6000건에 불과했다. 이후 지속적인 기능 추가와 편의성 개선을 거치면서 지난 2019년에는 30만건으로 증가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코로나19 상황을 맞이해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자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다운로드 수가 크게 급증하면서 60만 건을 돌파했다.

'또타지하철' 앱의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는 '지하철 혼잡도 안내 서비스' 기능을 들 수 있다. SK텔레콤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을 통해 내가 탈 전동차의 혼잡도를 앱을 통해 미리 알아볼 수 있다.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도 있다. 전동휠체어 이용자가 편리하게 전동차를 타고 내릴 수 있도록 각 역별로 안전한 승하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에는 앱을 통해 역에 연락을 취해 안전발판 설치도 요청할 수 있다.
각 역에 설치된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위치 정보와 휠체어리프트 이용 시 역 직원의 도움을 요청하는 기능도 있다.

또 고장이나 점검으로 역 내 승강기 이용이 불가능하게 될 경우를 대비한 고장알림 서비스도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자주 이용하는 역을 등록해 놓는다면, 승강기 이용 불가 시 이를 앱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전화기 이용 가능 위치도 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 교통약자들이 열차와 역사 내 현재 위치와 승강편의시설·출입구·개집표기·화장실·계단 등의 주요 정보를 큰 글씨와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민원신고 기능을 통해 전동차 내 온도조절·안내방송·시설물 고장 등에 더불어 성추행·폭력사건·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 상황을 빠르게 공사에 알려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전동차와 역에 설치된 비콘을 활용, 앱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실시간 열차 위치 안내 △최단 시간·최소 비용으로 이동 가능한 경로 검색 △기습 시위·열차 고장 등으로 인한 지하철 지연 시 알림 등 지하철 이용정보 앱으로서 갖춰야 할 기능도 충실하게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또타지하철 앱이 지하철 이용의 길라잡이로서 보다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추가기능 개발과 디자인 개선에 앞으로도 주력할 계획을 세웠다.
올 연말에는 외국인도 편리하게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용(영어 등) 앱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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