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으로 해결 안돼" 대북 대화 기조 밝히며 신뢰문제 지적
北 미사일 발사에 "더욱 고립시킬 뿐…발전에 도움 안 된다"
"우크라 침공 강력 규탄…규칙에 기반한 세계질서 강화해야"
이 후보는 3일(현지시간) 타임 온라인판 게재 기사에서 북미, 남북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지 못한 원인으로 신뢰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과의 전쟁을 막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18개월 동안 많은 성과를 내며 부활한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무력을 통해 해결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메시지를 묻자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언급하며 "북한을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시킬 뿐이고 다른 나라와 협력할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북한과의 대화 기조를 강조하면서도 이 후보는 미국과 추진 중인 전시작전통제권 한국군 이양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핵추진잠수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동북아 지역 안보 유지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 대해선 과거 반성과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중국에 대해선 "상호호혜적인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필요할 땐 우리 입장을 확고히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선 "강력하게 규탄하는 입장을 밝히며, 이러한 위반 사례가 발생할 경우 규칙에 기반한 세계질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사회가 한 국가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위협하는 어떤 형태의 침략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재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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