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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인 전북도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6 09:00

수정 2022.03.06 09:00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국가예산 신규사업 480여 건을 발굴하고 역대 최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송하진 전북도지사 주재로 ‘2023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3차 보고회’를 개최해 내년 국가예산 확보 대상 사업을 1차 확정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과 국가예산 확보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국책사업 발굴 TF와 전북연구원, 시·군 등과 함께 선제적으로 신규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480여 개, 11조 원 규모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신규사업은 지속성과 안정적 재원 확보 기초가 되는 사업들로 이번에 발굴된 주요 신규사업은 융복합 미래신산업, 삼락농정농생명, 여행체험1번지, 새만금·SOC 등 전북 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위한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수소상용차 핵심부품 및 전용플랫폼 고도화 연구센터 조성, 국제종자박람회장 구축, 식물성기반 대체육류산업화센터 기반 구축, 국립 전북 스포츠 종합훈련원 건립,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새만금 수변도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지정,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서남권 산림치유고원 조성, 한국 탄소중립 지원 체험교육원 건립 등이다.

하지만 내년 국가예산 확보 여건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중앙부처 직접사업 확대와 지속되는 SOC와 신규사업 억제 기조, 정부 재정지출 증가율의 점진적 하향조정 기류 등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새 정부 국정과제와 공약 실현을 위한 기존 사업의 구조조정 등 예산편성 기조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전북도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 논리 보강과 중앙부처 대응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5월 부처예산(안) 편성 전까지 새 정부 방향성을 예의주시하며 새로운 국정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발굴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국내·외적으로 정치·경제·환경 유동성이 커지고 있고 특히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므로 인수위 단계부터 주요 국가예산 사업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상황변화에 대응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고 전북도, 시·군, 정치권이 긴밀하게 공조해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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