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콘텐츠가 자산" 누구나 돈 번다…'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주목

뉴시스

입력 2022.03.05 05:01

수정 2022.03.05 05:01

기사내용 요약
온라인 콘텐츠 수요도 급증해
시장 규모 2023년 8조로 성장
'클래스·웹툰·NFT' 등으로 활용

[서울=뉴시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 돕는 플랫폼.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 돕는 플랫폼.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정보기술(IT)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콘텐츠 제작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크리에이터는 영상, 음악, 소설, 그림, 만화, 디자인, 팟캐스트 강좌 등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다.

실제로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등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은 2018년 3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원대로 성장했다고 한다. 미디어미래연구소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2023년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창작물이 디지털 자산으로 재평가되는 요즘 개인 창작 클래스부터 웹툰, NFT(대체불가토큰)까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취미, 수익창출, 커리어, 키즈, 라이프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클래스를 운영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해준다.

클래스101 크리에이터는 단 한번의 클래스 제작을 통해서도 판매에 대한 수익을 매달 정산 받는다. 최근 전체 크리에이터의 누적 정산액은 66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위 100명의 크리에이터의 월 정산액은 평균 9100만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콘텐츠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크리에이터만의 방법들을 담은 온라인 클래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높아졌다. 클래스101 지난 1월 기준 누적 강의는 2900개로 나타났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배 이상 급증했다. 클래스101 스토어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직접 제작한 창작물을 판매할 수도 있다.

웹툰도 빼놓을 수 없다. 글로벌 월간이용자수(MAU)가 6700만에 달하는 네이버웹툰 플랫폼은 창작자들의 사관학교로 불린다. 잘 만든 웹툰 하나로 원소스멀티유저(OSMU)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 웹툰에서 큰 인기를 얻는 작품들은 드라마·영화화로 제작되기도 한다.

NFT로 크리에이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 창작자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을 운영하는 마플코퍼레이션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올인원 NFT 솔루션 '옴뉴움'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마플코퍼레이션은 B2B(기업간거래) 온디맨드 커머스 '마플', 크리에이터 커머스 '마플샵', 기업 PB(자체브랜드) 온라인몰 '마플 플러스'를 출시했다. 옴뉴움은 일종의 마플샵이다.

옴뉴엄은 블록체인이나 코딩 기술을 배우지 않은 일반 크리에이터도 프로필형 NFT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NFT PEP 프로젝트를 맞춤형으로 구성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옴뉴움을 통해 제작한 NFT PFP(프로필)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와 연동을 통해 바로 거래가 가능하다. 고객들은 각 크리에이터의 웹사이트로 이동해 메타마스크(개인 전자지갑의 한 종류)로도 거래할 수 있다.

유튜브는 가장 대중적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플랫폼이다. 유튜브는 2007년부터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을 운영하며 광고 등을 통해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실시간 방송에서 크리에이터를 후원하는 '슈퍼챗', '슈퍼 스티커'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새로운 크리에이터 후원 기능인 '슈퍼 땡쓰'를 통해 수익 창출을 다각화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현금을 후원하고 응원 댓글을 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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