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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러시아에 추가 제재 경고..."우크라 적대행위 당장 멈춰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5 05:42

수정 2022.03.05 05:42

[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경제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G7은 4일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철수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에 나서겠다고 러시아를 압박했다. 로이터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경제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G7은 4일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철수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에 나서겠다고 러시아를 압박했다. 로이터뉴스1

주요7개국(G7)이 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대적 행위를 즉각 멈추고 군대를 철수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G7 외교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G7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측근들에 대한 경제 제재 공조를 지속하겠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G7 외교장관들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하고자 한다"면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강력한 제재는 푸틴 대통령의 타당한 이유도 없고, 정당할 수도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결과이자 이에 대한 명확한 대응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부, 그 지지자들, 그리고 루카셴코 정권은 이 제재에 따른 경제·사회적 결과에 온전히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G7은 현재 러시아 일부 대형 은행들을 국제금융망인 스위프트(SWIFT)에서 차단해 러시아의 국제결제 시스템을 사실상 막는 등 대대적인 제재에 나서고 있다.

G7은 아울러 벨라루스 루카셴코 정권과 더불어 "러시아의 공격행위에 대응해 더 강력한 제재 부과를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러시아 주식시장은 닷새째 장이 열리지 않고 있고, 루블화 가치는 추락하고 있다. 루블은 3일 미국 달러당 110루블 수준까지 추락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0% 넘게 가치가 폭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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