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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야류 배워볼까... 부산민속예술관 등 무형문화제 교육프로그램 운영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6 10:46

수정 2022.03.06 10:46

부산 동래구에셔 열린 2017 동래민속예술축제' 중 동래야류 공연의 모습
부산 동래구에셔 열린 2017 동래민속예술축제' 중 동래야류 공연의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1월까지 무형문화재를 보존·전승하고 시민들과 학생들이 쉽게 무형문화재를 접할 수 있도록 지역 예술관 3개소에서 무형문화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2022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련됐으며, 부산·수영민속예술관, 부산전통예술관에서 동래야류, 수영야류 등 공연·체험, 무형문화재 기능체험 등 3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먼저 부산민속예술관에서는 오는 11월까지 동래야류 체험교실 ‘온고지신-옛것을 배워 새로움을 깨닫다’를 운영한다. 복합교육프로그램인 ‘온고지신’은 국가무형문화재인 동래야류(국가무형문화재 제18호)를 배워보고. 동래지역 무형문화재인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등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공연시간도 가져볼 수 있다.

수영민속예술관에서는 수영야류, 수영지신밟기, 수영농청놀이 등 수영의 무형문화재를 소재로 ‘락락락 신나는 민속체험교실’을 운영한다. 락락락 신나는 민속체험교실은 수영야류 등 무형문화재 공연과 어린이 장구 만들기, 전통 장단 배우기 등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단체, 학교(유치원)가 희망하는 날에 진행된다.

부산전통예술관에서는 4월 6일부터 11월 19일까지 무형문화재 기능종목 장인 7명이 우수한 우리 전통공예를 직접 전수하는 ‘무형문화재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기능분야 무형문화재 전승·보전을 위해 자수장, 사기장, 화혜장, 선화 등 7인의 장인이 직접 참여하며, 전통장신구 만들기를 비롯해 전통물레 도자기만들기, 전통 신 만들기, 선서화 그리기, 전통 연 만들기, 전통부채 꾸미기, 나무키링 만들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활동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전통공예를 쉽게 접해볼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각 예술관 홈페이지 등에서 문의 또는 접수할 수 있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통해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무형문화재를 한층 재미있고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무형문화재가 미래 세대에 계속 전승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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