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취임 후 첫 현장경영 행보
3제강공장·2열연공장·공정시험센터 방문해 직원 격려
3제강공장·2열연공장·공정시험센터 방문해 직원 격려
[파이낸셜뉴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일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첫 발걸음으로 포스코그룹의 모태인 포항제철소를 찾았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4일 쇳물의 미세한 성분 조정과 강도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탄소강의 규격을 결정하는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을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첫 단계는 제강공정에서 결정된다"면서 "세계 최고의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항제철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전에 대한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양보해서는 안되는 최우선 가치"라며 "생산성도 중요하지만 서두르지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구성원 모두가 다치지 않고 건강히 근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전체 열연 공정을 한 곳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2열연공장의 스마트 통합운전실을 살펴보고, 생산된 제품의 품질을 검수하는 공정시험센터도 찾았다. 그는 "빠르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50년 뒤 후배들에게 지금보다 더 자랑스러운 포스코를 물려줄 수 있도록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자"며 지속가능한 100년 철강기업 포스코로의 도약에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김 부회장은 오는 7일에는 광양제철소 현장을 방문해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2일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포스코홀딩스를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의 철강사업 부문은 포스코로 물적 분할됐으며 초대 대표이사로 김 부회장이 선임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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