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당 3250만원씩…차 반값 구매 가능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총 163억원 규모의 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수는 500대다. 1대당 3250만원씩 지원돼 7000만원 가량의 수소차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15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지원시스템(www.ev.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모든 신청서류를 보조금 지급시스템에 제출할 수 있도록 접수방식을 개선해 그간 서울시에 직접 구매지원신청 원본서류를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었다. 시는 절차 간소화로 수소차 구매자가 보다 빠르게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신청가능한 수소차는 현대자동차 넥쏘 1종이며, 신청 대상·자격, 신청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소차를 구매하면 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지난 1월 오픈한 마곡에코 수소충전소를 포함, 양재, 상암, 국회, 강동 등 총 5곳의 수소충전소가 있다. 이는 수소차 약 3000대를 충전할 수 규모로, 서울시 등록 수소차 2443대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시는 올해 수소충전소 7기를 신·증설해 연말까지 총 11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차 약 6000대의 충전용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무공해 수소차 보급과 함께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개소 등 충전 인프라 확대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소차 보급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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