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자원봉사 하러 왔어요"...울진 산불 현장서 빈집털이한 40대 여성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6 12:50

수정 2022.03.06 12:50

지난 4~5일 동해안을 비롯한 강원 곳곳을 휩쓴 산불 대부분이 꺼지지 않은 채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됐다. 강릉·동해 산불을 비롯, 울진·삼척 산불, 영월 산불은 아직 주불을 진화하지 못한 채 이튿날 밤을 맡게 됐다. 사진은 4일 강원도 산불 화재 지역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대원이 지상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2.3.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지난 4~5일 동해안을 비롯한 강원 곳곳을 휩쓴 산불 대부분이 꺼지지 않은 채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됐다. 강릉·동해 산불을 비롯, 울진·삼척 산불, 영월 산불은 아직 주불을 진화하지 못한 채 이튿날 밤을 맡게 됐다. 사진은 4일 강원도 산불 화재 지역에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대원이 지상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2.3.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형 산불로 재난 상황에 빠진 경북 울진 일대에서 원정 빈집털이를 시도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북 울진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 절도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울진 산불이 시작된 지난 4일 홀로 버스를 타고 울진에 도착한 뒤 주택 2곳을 돌며 절도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절도를 시도하던 중 집주인에게 발각돼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앞서 들어간 집에서는 마땅히 훔칠 물건이 없어 빈손으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고 말하고 돌아다니면서 빈집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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