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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 편하고 올바르게" 정보 제공·투표 독려 나선 플랫폼 업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6 15:03

수정 2022.03.06 15:03

네카오, 투표소 위치
토스 '만보기 미션', 당근마켓 '후보 공약' 등 정보 제공
트위터·인스타, 거짓정보 차단 노력+투표 독려 캠페인 진행
네이버지도 애플리케이션 내 투표소 관련 공지. 네이버지도 갈무리.
네이버지도 애플리케이션 내 투표소 관련 공지. 네이버지도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이어 오는 9일 본 선거 기간이 다가오면서 네이버·카카오를 비롯해 신흥강자인 토스, 당근마켓 등 플랫폼 기업도 '투표 모드'에 돌입, 사용자 편의 제고에 나섰다.

네이버, 카카오, 토스, 당근마켓 CI. 각사 제공.
네이버, 카카오, 토스, 당근마켓 CI. 각사 제공.

■네카토당 "편한 투표 지원"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랫폼 기업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각자 애플리케이션(앱) 내 투표소 위치 등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는 카카오맵에 투표소 위치 등 정보를 연동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연동해 유권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사전투표소 이름과 위치 외 장애인 편의시설 여부 및 사용자 위치 기반 정확도순·거리순으로 정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흥 플랫폼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토스와 당근마켓은 투표소 위치 외 다양한 정보 및 투표 독려 미션을 준비했다.

토스는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 이어 두번째 '만보기 미션' 이벤트를 마련했다. 투표소 한곳을 방문했을 시 20원을 제공, 최대 100원의 리워드를 지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투표 독려 차원에서 마련됐다.

당근마켓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투표소 위치 △출마 후보 정보 △선거 공약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우리 동네 투표소 위치는 물론, 후보들의 공약 및 선거에 필요한 각종 정보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서비스가 이용자들의 선거 참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트위터가 ‘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제공하는 검색 프롬프트. 트위터코리아 제공.
트위터가 ‘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제공하는 검색 프롬프트. 트위터코리아 제공.

인스타그램 2022 대통령 선거 투표 인증 스티커
인스타그램 2022 대통령 선거 투표 인증 스티커

트위터코리아가 진행하는 #2022대선 캠페인 아트웍 이미지
트위터코리아가 진행하는 #2022대선 캠페인 아트웍 이미지
■트위터·인스타 '건강한 선거' 뒷받침
대표 소셜네트워크플랫폼(SNS)로 자리매김한 빅테크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도 선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마련했다.

트위터는 지난달 선관위와 협력해 정확한 선거 정보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검색 프롬프트와 잘못된 선거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주석 라벨'을 도입했다. 대선 기간 동안 대선 관련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가 포함된 트윗은 내부 검토를 거쳐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라벨이 표시되도록 했다. 이외 후보자 및 정당 등을 사칭하거나 소속을 허위로 표시하는 계정을 제지할 예정이다.

트위터코리아 공공정책 총괄 김가연 상무는 "트위터는 선거와 같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공적 대화가 활발해지는 시기에 필요한 역할을 인지하고,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최신의 정확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관위 등 관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김현주 작가와 협업해 SNS 내 스토리 게시물에 사용할 수 있는 '투표 스티커' 3종을 선보였다.
이용자들이 해당 스티커를 사용한 게시물을 공유하며 서로 투표를 독려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이번 스티커를 통해 이용자들 사이에 긍정적인 투표 인증샷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트위터도 서양화가 구채연 작가와 함께 한 투표 독려 캠페인 ‘#2022투표하세요’, 투표 인증 캠페인 ‘#2022투표했어요’를 진행 중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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