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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갑 후보 "윤석열로 정권교체돼야, 재건축 尹-吳-趙 3남매 잘할 것"[인터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6 16:18

수정 2022.03.07 09:4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공정, 상식, 법치의 대한민국!' 서초 유세에서 조은희 서초갑 재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공정, 상식, 법치의 대한민국!' 서초 유세에서 조은희 서초갑 재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서초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 저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시대적 흐름은 '정권교체로 나라를 살린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초 구 골목골목을 환하게 꿰뚫고 있는 조 후보는 자신만큼 서초구의 과거와 미래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조 후보는 6일 서울 서초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상징적 키워드 처럼, 공정과 상식을 되돌려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2010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조 후보는 2014년과 2018년 두차례 서초구청장에 당선되며 자타가 공인하는 '서초의 일꾼'이 됐다. 특히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서울시 자치단체장 25명 중 24명이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하면서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었다.


그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선거 다가오니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폐지한다고 한다. 한 정부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말을 바꿨다"며 "결국 나를 따라온 것"이라고 일갈했다. 서울시 재건축 문제에 대해서는 "윤석열-오세훈-조은희 '삼남매'가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은희 후보. 사진=서동일 기자
조은희 후보. 사진=서동일 기자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기초단체장으로서 정말 열심히 뛰었다. 주민들의 삶 개선을 위해 단계별로 일을 추진하다가도 마지막에 구청장으로서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다. 국회에 가서 입법 활동을 통해 한계를 벗어나고 큰 열매를 맺고 싶다.

―당내 경선서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이유는.
▲골목골목 삼륜차를 타고 다니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주민이 전화를 걸어 '어느 동 산다'고 말씀하시면 어떤 고민이 있어 전화했는지 바로 안다. 누가 진정한 주민의 대표가 되어야 하는가를 생각해 주신거라 믿는다.

―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7년 전부터 주장해 온 공약이자, 서초의 숙원 사업이다. 도로 위는 친환경 도시를 구성하고, 지하에는 도로를 만들어서 교통정체를 해소할 것이다.

―재건축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
▲재건축은 스피드가 생명이다.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윤석열 후보도 그러한 공약을 냈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향성도 일치한다. 윤석열-오세훈-조은희 '삼남매'가 잘 헤쳐나갈 것이다.

―국회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서도 법을 바꿨다. 결국 저를 따라온 거다. 우리 대한민국 하늘 아래에서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서 내집 하나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청년들 보금자리 꾸릴때 대출을 이렇게 막으면 안된다. 집값의 80~90%는 장기 저리로 대출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국회에 들어가면 청년들의 생애 첫집을 보장해 주는데도 힘을 쏟겠다.

―윤 후보와 '케미'는 어떤가
▲윤 후보가 서초주민인데, 서초구청장 때 제가 만든 '횡단보도 그늘막'이 좋다고 칭찬을 했다고 들었다. 또 정권교체에 뭐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선거대책위원회를 찾아갔다.
윤 후보의 생활밀착형공약인 '심쿵공약'을 만들고,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마련하는데도 노력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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