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해외 입국자 격리면제 추진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22 대구세계가스총회'가 100% 대면으로 개최키로 결정됨에 따라 성공 개최에 대한 확신을 갖고 가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00% 대면 개최라는 확고한 기조 아래 각 분야별로 철저히 준비해 왔다. 가장 중요한 인프라 시설인 엑스코 시설 확장을 통해 전시장 1만5000㎡를 확보했으며, 연결통로 확장 등을 통해 부대시설을 보강했다. 숙박시설은 관광호텔 5000실, 일반 숙박시설 1800실을 확보, 하루 최대 숙박수요인 6000명을 수용하는데 문제 없이 준비했다.
또 수송 및 교통 관련도 인천국제공항과 숙박시설 간, 행사장과 숙박시설 간 전용셔틀버스 운행, 외국인 전담택시 배치 등으로 참가자들의 이동편의를 제공하며, 전문 인력·경찰 등과 협업해 교통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시와 조직위는 행사 기간 해외 입국자의 격리 조치도 해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입국자에 한해 격리 면제 절차를 거쳐 입국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해외 참가자 격리 면제 허용 및 격리 면제 신청 절차 간소화, 신청 후 빠른 심사 및 승인을 협조받도록 할 방침이다.
임시 선별진료소를 행사장 내 설치하고, 치료관기 지정병원을 운영하는 등 절차 간소화를 통한 해외참가자 유치 확대에 걸맞는 철저한 방역관리로 안전한 총회 개최를 대비할 예정이다.
정해용 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경북연구원은 이번 행사 개최로 생산유발 4499억원, 부가가치 유발 1944억원, 고용유발 4185명 등 경제적 기대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분석했다"면서 "이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로 다소 침체됐던 지역경제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셰브론, 엑손모빌, 카타르가스, 셰니어 에너지 등 가스공급을 주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대표단을 비롯 90여개국 1만2000여명(해외 참가자 6000여명 포함)의 가스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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