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중 ㈜곡주홍삼 기술고문
특허받은 홍삼 증포 방식 사용
피로 회복·인슐린 생성 등 도움
특허받은 홍삼 증포 방식 사용
피로 회복·인슐린 생성 등 도움
'곡주홍삼'은 잘 자란 인삼에 아홉가지 곡물로 만든 전통술(곡주)과 대나무 진액, 초재 약초를 넣어 정성 들여 끓인 후 원형 뿌리 그대로 말린 것이다. '초쇄차'는 이렇게 만들어진 곡주홍삼을 미세하게 분쇄한 분말가루 형태다.
최덕중 ㈜곡주홍삼 기술고문(사진)은 6일 "다 자란 인삼에다 야생에서 채취한 각종 약초와 적하수오를 넣어 전통 '고태법'으로 만들어지는 곡주홍삼의 경우 피로회복은 물론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현재 시판되는 대부분의 홍삼제품들이 파우치 형태라면 곡주홍삼 초쇄차는 차로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씨는 "곡주홍삼 속에 들어있는 '파낙신'의 경우 중뇌, 심장, 대뇌신경중추에 좋고 심력쇠약, 시력·청력·사고력·기억력 향상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라고 강조했다. 곡주홍삼이 함유한 '파나센' 역시 혈당을 정상화시키고 인슐린 생성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명 홍삼제품 대부분이 포럼식 수중압력 증포기에서 7시간 이상 거쳐 나온 것들"이라면서 "증포에 따라 효능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홍삼제품법은 현재 다른 나라로 많이 유출돼 현지에서 재배된 인삼으로 그대로 재현하기 시작하면서 수출물량까지 끊길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곡주홍삼은 전통 고태법으로 증포해 만들어진다는 설명이다. 효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제조법 연구로 특허청에서도 홍삼 증포 분야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부여하고 있다.
곡주홍삼 초쇄차를 음용하는 방법에 관련해 최씨는 "먼저 다완을 놓고 가루로 된 홍삼제품을 넣은 다음 끓는 물을 붓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초쇄차에 함유된 파낙신과 파나센 성분이 그대로 차에 스며들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도쿄대 대학원을 졸업한 최씨는 정관장에 입사해 퇴사한 후 지난 20여년간 중국 청나라 황궁 한방의학에 몰두한 한의학 박사이기도 하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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