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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희 퀀팃 대표
"AI 투자 서비스로 시장 선도
'올리'로 연내 금융시장 진출"
"AI 투자 서비스로 시장 선도
'올리'로 연내 금융시장 진출"
최근 서울 여의도 퀀팃 본사에서 만난 한덕희 대표(사진)의 자신감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퀀팃은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의 자회사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투자 시장에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한 대표는 "연초에 핀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 투자 서비스인 라빗(RABIT)을 출시한 데 이어 연내에 금융시장 투자 서비스 올리(OLLY)도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올해 안에 서비스별로 각각 자산 운용 규모 1000억원, 총 2000억원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핀터 플랫폼은 퀀팃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계량, 통계적 분석 및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기반으로 하는 자산관리 솔루션이다. 다양한 금융 빅데이터 수집과 구조화 가공, 포트폴리오 전략 개발과 테스트, 알고리즘 트레이딩 모듈 등으로 만들어져 실시간 리밸런싱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현한다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
한 대표는 "뉴스나 소셜 데이터에 숨어 있는 텍스트에서 정보를 추출하고 감성정보(센티멘트)를 인덱스화 해 시장 정량 지표와 합쳐 투자 정보로 환산하는 점이 장점"이라면서 "이를 통해 금융 시장 위기를 한 달 정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조기경보 모형을 개발, 삼성자산운용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일반적으로 자산배분 전략은 분기나 연간에 한번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데 퀀팃은 매일 발생하는 사건과 변화하는 센티멘트, 각종 정량지표를 기반으로 실시간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퀀팃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라빗'은 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상자산의 변동성을 줄여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과 전략을 제공한다. 거래소 지갑 API를 라빗에 연동하는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대표는 연내 출시계획인 올리에 대해서는 "자회사로 투자 자문회사 설립을 통해 일임형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기존 핀테크 기업이 MZ세대를 겨냥하지만 퀀팃은 30대 후반에서 50대까지 중 안정성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가져가려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은행 예금성 자산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예금과 투자 사이에서 안정성이 있지만 예금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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