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글로벌 디지털 금융 파트너십 확장에 나선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BC카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크립토닷컴 본사에서 'BC카드-크립토닷컴-비자(Visa)' 3사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2016년에 설립된 크립토닷컴은 전 세계 1000만명의 사용자와 함께하는 가상자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BC카드는 41개 고객사와 3600만 회원, 320만 가맹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디지털 결제 플랫폼 기업이다.
비자는 글로벌 디지털 결제 기업으로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난 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소비자와 가맹점, 금융기관 그리고 정부기관 사이에서 발생하는 결제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BC카드-크립토닷컴-비자' 3사간 협력 확대다.
BC카드와 비자의 프로세싱 역량과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결합하고, 크립토닷컴과 적극 협업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3사는 크립토닷컴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출시 및 고객 혜택 강화 위한 새로운 서비스 공동 연구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BC카드는 40년간 쌓아온 결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과 연결을 통해 고객과 가맹점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경험과 유익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윤 크립토닷컴 코리아 사장은 "BC카드, 비자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웹 3.0 블록체인 솔루션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소비자와 가맹점들에게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및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순 비자 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3자 협약은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경험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비자는 디지털 결제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오브 네트워크'로서 전 세계 사용 가능한 모든 네트워크에서 자금의 이동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