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교육복지사업은 저소득층 학생이 다니는 학교를 교육복지학교로 지정해 교육복지전문인력과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은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등에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예산은 작년보다 13.5% 증가한 169억428만원이며 대상 학생 수는 5만6045명이다. 서울형 교육복지학교는 지난해보다 111교 늘어 1074개교가 지정된다. 관내 전체 학교 수(1319개교)의 81.4%다.
집중지원 학생이 많은 거점학교 293곳에 전문인력과 운영예산을 우선 지원하고, 일반학교 781곳에는 학생당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교육복지학교 확대 운영을 위해 거점학교와 일반학교 지정방식을 다양화한다.
거점학교는 기존 방식을 유지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법정차상위대상자 등 법정저소득학생이 40명 이상인 학교로 지정된다.
일반학교는 관내 초·중학교 전체로 확대된다. 다만 국·사립초와 고등학교는 경제적저소득학생이 각각 7명, 61명 이상인 경우에만 지정된다. 경제적저소득학생은 법정저소득학생과 중위소득 52% 이하 가정의 학생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 이후 교육소외 해소를 위해 교육복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서울형 교육복지학교를 확대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멈춤 없이 교육취약학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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