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보세운송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7 10:15

수정 2022.03.07 10:15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역의 보세구역 이용자와 보세운송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블록체인 기반 보세운송 차량 자격관리 및 검증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개발은 보세운송 인·허가 및 보세구역 출입 차량관리 절차를 아날로그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함께 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분산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 보세운송업자 인·허가 서비스 △보세운송차량 자격검증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보세운송 모니터링 서비스 등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부산지역 보세운송사업자, 보세구역 이용자, 한국관세물류협회와 협력해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보세운송 차량 자격관리 및 검증 플랫폼' 개념도./제공=부산시
▲'블록체인 기반 보세운송 차량 자격관리 및 검증 플랫폼' 개념도./제공=부산시

이번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보세운송에 적용, 그동안 수기명부로 보세구역 출입 차량 인허가 등을 관리하면서 발생한 차량 자격 위변조와 화물 오반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보세운송 업무환경이 디지털 전환을 하게 돼 운송차량 관리의 투명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준승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은 보세물류 운송업체의 30%가 집중돼 있고 보세물류운송의 거점지로, 블록체인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차별화된 보세물류 운송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분야에 확대·적용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