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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르노삼성 XM3, 프랑스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차'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7 10:41

수정 2022.03.07 11:00

프랑스서 '2022 부아튀르 드 라거' 수상
벤츠 C클래스·테슬라 모델Y 제치고 1위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왼쪽 7번째)과 박상근 디렉터(왼쪽 5번째)를 비롯한 XM3 개발 주역들이 지난 4일 경기도 용인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 트로피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르노삼성 제공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왼쪽 7번째)과 박상근 디렉터(왼쪽 5번째)를 비롯한 XM3 개발 주역들이 지난 4일 경기도 용인 르노삼성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 트로피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르노삼성 제공

'한국산' 르노삼성 XM3, 프랑스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차' 수상

[파이낸셜뉴스] 르노삼성자동차는 유럽에서 '르노 아르카나'라는 차명으로 판매 중인 XM3가 프랑스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차인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XM3는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 자동차 전문매체 '라거스'가 주관하는 라거스 트로피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에 해당하는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를 받았다. 또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다목적차(MPV)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29회째인 라거스 트로피 시상식은 프랑스의 여러 유력매체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세그먼트별로 차량을 평가해 부아튀르 드 라거스 및 부문별 수상 차량을 선정해 수상한다.

XM3는 이번 평가에서 콤팩트 모델 최초의 쿠페 SUV로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인테리어 구성, 르노 E-테크 하이브리드 기술, 합리적인 가격 등을 인정받아 총 45점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함께 경쟁을 벌였던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는 44점, 테슬라 모델Y는 42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공동 4위인 기아 EV6와 도요타 야리스 크로스는 40점을 얻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XM3는 지난해 총 5만6717대가 수출됐으며 이 중 54%인 3만701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올해도 지난 두 달 동안 1만4530대가 해외 시장에 선적되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XM3가 수상한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 트로피는 차량 개발을 주도한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 전달됐다.
지난 4일 경기도 용인 중앙연구소에서는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삼성 사장, 최성규 연구소장, 황갑식 구매본부장, 백주형 품질본부장 등 XM3 개발 주역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 트로피 전달식이 진행됐다. 트로피는 XM3 개발 주역들을 대표해 차량 개발을 총괄했던 박상근 디렉터에게 전달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와 반도체 수급 부족 악재에도 불구하고 XM3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차량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엄격한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통해 XM3의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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