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3만9558명 증가한 109만610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병원·요양시설 66명(0.17%) △병원·요양시설 외 집단 감염 7명(0.02%) △확진자 접촉 9120명(23.05%) △감염경로조사중 3만364(76.76%) △해외유입 1명(0.002%) 등이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1월 넷째주 3000명대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이후 설 연휴 4000명대로 올라섰으며 3월 들어서는 하루 확진자가 5만명까지도 돌파하는 등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검사를 보면 9만99명으로 전일 10만8986명 대비 줄었다. 이 가운데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6만3218명으로 전일 8만2799명 대비 감소했다. 신속항원검사는 2만6881명으로 전일 2만6187명 대비 늘어난 모습이다.
이에 따른 재택치료자는 신규 4만5953명이 나와 현재 21만3727명이다. 누적 재택치료자는 83만9610명이다.
사망자의 경우 23명이 늘어나 2582명을 보였다. 누적 치명률은 0.24%다.
아울러 지난주(2월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서울시 확진자는 2주 전(2월 20~26일)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주 확진자는 총 30만8377명으로 일평균 4만4054명이 발생하여 2주 전보다 1만1446명이 증가했다.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지난주 9.4%로, 2주전 대비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83명에서 189명으로 늘어났다.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서울시는 약 94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3차 접종은 61.0%를 시행했다. 12~17세(소아청소년) 접종은 1차 64.9%, 2차는 61.7%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은 중증·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분명한 만큼 3차접종을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분들은 의료기관 잔여백신으로 노바백스 백신 당일접종이 가능하니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유흥시설,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운영시간이 기존 22시에서, 23시까지로 1시간 완화됐다.
이에 대해 박 국장은 "사적모임, 행사·집회 등에 대한 조치는 종전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며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3밀 환경에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머무는 시간을 짧게 해주고 음식 섭취 이외 시간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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