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무력 충돌로 인해 발생한 인권위기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권위는 7일 성명을 통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아동을 비롯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많은 우크라이나인이 삶의 터전을 잃고 난민이 됐다"며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인권침해를 조사하는 독립조사위원회 설치를 주요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 의장은 같은 날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전 세계 국가인권기구를 대표해 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 무력 분쟁의 종식, 우크라이나 국가인권기구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권위는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의 성명서 성안에 있어 연대의 뜻을 같이 했다"며 "위기 상황에 처한 우크라이나 국가인권기구의 보호와 인권 활동 정상화를 위해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우리 정부가 지난 4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결의안에 찬성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난민과 민간인 피해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국제적 조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인권위기 극복을 향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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