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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송영길 피습 유튜버, 오래 宋 따라다녀..계획범죄인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7 14:07

수정 2022.03.07 16:34

李 "무탈을 기원합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던도중 한 남성에게 망치로 머리를 가격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송 대표는 위중한 상태는 아니며 지혈 등 응급처치를 받은 걸로 파악되고 있다. (독자 제공) 사진=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를 하던도중 한 남성에게 망치로 머리를 가격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송 대표는 위중한 상태는 아니며 지혈 등 응급처치를 받은 걸로 파악되고 있다. (독자 제공)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 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 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둔기 피습 사건에 대해 "해당 유튜버의 채널을 보니 오랜 기간 송 대표님을 따라다닌 것 같은데 계획된 범죄 같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송 대표 피습이 보도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송 대표님이 유세 도중 '표삿갓TV'라는 유튜버에 의해 피습되셨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으로 이동하셨다고 하는데 무탈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송 대표께서 유세 도중 유튜버 표모씨에게 망치로 가격당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어떤 경우라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송 대표 망치 피습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테러행위"라며 "당과 이념을 떠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테러행위로,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가 폭력과 테러에 노출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 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도중 한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수차례 가격당했다.

이 남성은 유튜브 '표삿갓TV' 채널 운영자로 알려졌다.

이날 '종전通一(통일) 부강국 표삿갓'이라고 적힌 피켓을 몸에 걸고 있었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송 대표의 최근 유세 현장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당 관계자 등에게 제압된 후,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인근 신촌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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