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대표, 부상 크지 않기를 바란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모든 후보와 선거운동원의 안전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유세 도중 정체불명의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의해 응급실로 긴급 후송되었다고 한다"며 "송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특히 "선거는 국민 앞에 비전과 정책, 능력 등을 평가받는 시험대이자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당국에 강력하게 부탁드린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송영길 대표의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한 남성이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수차례 가격당했다. 유튜브 '표삿갓TV' 채널 운영자로 알려진 이 남성은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종전通一(통일) 부강국 표삿갓'이라고 적힌 피켓을 몸에 걸고 있었고,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송 대표의 최근 유세 현장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인근 신촌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