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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금산군-디지로그, 깻잎 스마트팜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7 14:55

수정 2022.03.07 14:55

1인당 하루 노동시간 2시간 줄이고 생산량 5% 증가 목표
AWS-금산군-디지로그, 깻잎 스마트팜 개발


[파이낸셜뉴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충남 금산군과 농업 기술 스타트업 디지로그와 협력해 깻잎 농장 스마트팜 솔루션인 온실 안전 지킴이(G-Smart)를 개발한다.

7일 AWS에 따르면, AWS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하는 G-Smart는 깻잎의 상태를 분석하고 온실의 대기 순환을 자동으로 조절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최적의 깻잎 재배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퉁해 농업 종사자 1인당 하루 노동 시간을 2시간 줄이고, 최대 25% 생산성 향상, 연간 농작물 생산량 5% 증가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3월 금산군은 지역 농업 종사자들이 직면한 과제를 파악하고자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CIC) powered by AWS와 첫 스마트팜 챌린지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컴퓨팅, 분석, 스토리지, 그리고 ML 등을 포함한 AWS의 첨단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해 보다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깻잎 재배 솔루션을 고안했고, 디지로그에서 G-Smart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금산군은 스마트팜 보급사업을 지난해 12월까지 6개소, 올해 추가 5개소 농장에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금산군은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을 지속하고, 농업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군 전역에 있는 약 2000개 농장에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해 세계 최대 깻잎 생산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G-Smart는 사물인터넷(IoT)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해 재배 현황 전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깻잎 사진, 토양 상태, 기온, 습도, 그리고 수증기,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가스의 밀도 등과 같은 온실 내, 외부의 데이터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한다.

G-Smart는 모바일 앱을 통해 농부에게 온실 창문을 언제 열고 닫을지, 얼마나 열지 제안할 수 있어 농작물 재배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금산군 추부면의 농부 박상영 씨는 "G-Smart를 통해 그동안 온실 환기를 걱정하며 보내왔던 시간을 더 건강한 작물을 재배하는 데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현권 디지로그 대표이자 세종대 스마트업융합학과 교수는 "스마트팜 프로젝트는 도시 인근 지역과 원거리의 농촌 지역 간 기술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기병 AWS코리아 공공부문 정부사업 세일즈 총괄은 "AWS의 머신러닝 및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농작물의 생산량을 증가시킴으로써 금산군의 농업 종사자들은 국내 주요 농작물의 수익성을 높여 한국이 깻잎 생산을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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