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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일 경찰 7만명 투입..."경비체제 철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7 15:55

수정 2022.03.07 15:58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선거지원 관계차관회의' 주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사진=뉴스1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안전하고 공정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해 끝까지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투표 종료 후 개표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청은 갑호비상령을 발령하고 7만여명을 투입한다.

구윤철 국무조정 실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선거지원 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일반인들은 투표일 당일 가급적 오후 5시 30분 이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 오후 6시까지 투표를 마쳐달라"며 "확진자 등은 가능하면 일반인과 마주치지 않도록 18시 이후 투표소에 도착하시는 것이 혼선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투표가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행정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부겸 국무총리 유례없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실시된 확진자·격리자의 사전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부에서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최대 100만명이 넘는 확진자·격리자가 투표에 참여하는 본투표에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부 차원에서 선관위와 협조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개최해 사전투표 과정의 문제점을 분석해서 보완대책을 마련해 행정부에 협조요청을 했다. 정부는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확진자 투표관리 및 투표소 질서유지를 위한 안내인력 확충 요청에 대해선 지자체 등과 협의해 보충·예비인력을 활용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선관위 보완대책에 대해 자체 시물레이션 등을 통해 점검하고, 일반인 투표가 끝나기 전까지 확진자가 별도 대기할 수 있는 공간 확보 등 현장의견을 수렴해 선관위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또 확진자와 격리자에 대한 외출허용 시간을 오후 5시 30분으로 해 일반인과 확진자 간 동선이 겹치는 상황을 최대한 방지하기로 했다.

투표 종료 후 개표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청은 갑호비상령을 발령하고 7만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그 어느 선거 때보다 철저한 경비체제를 유지하고, 투표종료후 투표함의 안전한 운송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정부는 확진자·격리자의 선거권 보장을 위해 선관위의 선거관리 대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그동안 총리주재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2월15일), 국조실장 주재 선거지원 방역상황 점검회의(2월.18.) 개최)한바 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사전투표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발생한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정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차질 없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간이 급박한 만큼, 선관위에서 협조를 요청하는 사항은 법령에 명백하게 어긋나지 않는 한, 적극행정 실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규정을 적용하는 등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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