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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한식당 수운, 반가음식 코스 메뉴 선봬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8 09:29

수정 2022.03.08 09:29

한식당 수운의 '미' 코스
한식당 수운의 '미' 코스

[파이낸셜뉴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서울 종로에서 운영하는 한식당 수운에서 '반가음식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코스 메뉴는 옛 고서에 등장하는 반가음식을 재해석한 요리다. '풍'과 '미' 두가지 종류다.

'풍' 코스는 주전부리와 들깨죽, 문어 톳 냉채가 차례로 제공돼 입맛을 돋운다. 이어 임금의 수라상에 오르던 편육을 부드러운 아롱사태와 쫄깃한 전복, 아삭한 콜라비채를 사용해 수운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한우 아롱사태 편'이 제공된다. 다음으로 규합총서에 기록된 '변시만두'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연계만두', 귀빈 대접에 많이 쓰이는 금태구이와 갈비살 양념구이를 맛볼 수 있다.


'미' 코스는 '풍' 코스에 2가지 메뉴를 더했다.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등장하는 비빔국수인 골동면과 잔칫상에 빠지지 않고 올랐다고 전해지는한우 육전이 제공된다. 또 풍 코스의 갈비살 양념구이 대신 갈비찜을 낸다.

모든 코스 메뉴에는 계절 반찬과 밥, 국으로 구성된 진지상이 제공되며, 식사를 마치면 수운의 셰프가 직접 만든 병과와 전통 음료까지 맛볼 수 있다. 전통 어울림주 5종이 별도로 준비돼 있다.
가격은 풍 코스 9만 6000원, 미 코스 15만 4000원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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