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y it forward’ 가치 존중…졸업 후 사회 환원 다짐
2007년부터 선발된 MBK 장학생, 올해까지 170명으로↑
2007년부터 선발된 MBK 장학생, 올해까지 170명으로↑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산하인 MBK장학재단은 8일 약 15명의 새내기 대학생들을 'MBK장학생'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생들은 약 한 달 간의 서류 심사 및 화상 면접을 통해 제 15기 장학생으로 선정된 것이다.
MBK장학재단에 띠르면 선발된 장학생들은 남학생 8명, 여학생 7명으로 남녀비율은 거의 균등했으며, 지역적으로 서울 3명, 경기 및 인천 3명, 경상과 전라권 5명, 충청권 1명, 제주에서 3명 등 어느 한 지역에 치우침없이 고르게 배분됐다.
또한 경희대, 서울대, 원광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전국 7개 대학에서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전공도 역사, 심리 등 인문·사회계열부터 지구환경, 기계공학, 소프트웨어 등 이공계를 비롯, 디자인과 음악까지 다양했다.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비롯한 4명의 면접관들은 선발된 학생들의 2배 수에 달하는 학생들을 직접 일일이 비대면 심층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장학생은 별도의 조건이나 선발 전형(銓衡)이 없다. 대신 장학생들에게 ‘Pay it forward(도움 받은 사람은 다시 사회에 그 도움을 환원하고자 한다)’라는 가치를 전수하고, 이를 실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MBK 장학재단 김병주 이사장은 “장학생 중에는 난치성 신경계질환을 앓고 있는 청년이 같은 병을 알고 있는 환우를 돕고 싶어 의예과에 진학한 사례도 있었다”라며 “아무리 여건이 어려워도 우리 장학생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사회 각 분야의 리더가 돼,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5명의 장학생이 선정됨에 따라, MBK 장학생은 현재까지 총 170명에 이르게 됐다. 장학금 혜택은 다양하다. 입학금 전액을 지원하며, 한 학기 평점 3.0 이상 유지 시 학업 종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 학기 교재비는 물론, 해당자에 국한해 학업장려비와 교환학생장학금도 제공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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