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8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에 이삿짐이 반입되면서 입주 시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부터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전원주택 입구에서는 이삿짐을 실은 대형트럭이 드나들며 짐을 실어 날랐다.
이삿짐이 들어오면서 이제 박 전 대통령의 입주만 남은 상태다.
앞서 사저 잔금을 치르기 위해 지난 2월 17일 대구를 찾았던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정하게 될 것이다.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 2일 박 전 대통령의 전입신고를 마친 후에는 "아직 정해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준비가 되면 사전공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하는 등 외부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해 보여 대통령 선거일인 9일이나 10일쯤 이사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처 초소 설치 등 아직 준비 과정이 남아있어 정확한 시점은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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