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
고유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향후 2만2000엔대까지 폭락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도쿄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 평균주가 지수는 오후 2시30분 기준으로 전일 종가 대비 1.51%하락한 2만4839.79엔을 나타냈다. 1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불안이 주식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도쿄 증시 개장 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유(WTI)선물 옵션 4월 인도물은 배럴당 122달러까지 치솟았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커진 것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조선·해운·항공 등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160달러가 1년간 지속될 경우,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0.6%하락하고, 닛케이 평균주가가 2만2000엔대로 낙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