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놀이터 또는 학교, 가정에서 즐겨본 전통놀이 체험 후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전통놀이를 즐길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총 427편의 그림일기 작품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은 전통놀이, 아동교육, 아동미술 등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이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 40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연날리기, 제기차기, 사방치기, 활쏘기 등 참여자들의 다채로운 놀이 체험이 돋보였다는 평을 남겼다.
심사 결과 대상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은 초등부 김유하 어린이의 '새로운 집에서 즐거웠던 윷놀이'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전통생활문화상'는 임시은 어린이의 '나도 제기를 잘 차고 싶어요'와 김아진 어린이의 '언니와 나의 한 판 승부!'가 각각 유아부와 초등부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공진원은 이외에도 우수상인 '우리놀이 달인상' 4편, 특선인 '우리놀이 지킴이상' 8편, 입선인 '우리놀이 꿈나무상' 25편을 포함해 총 40편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훈에 따라 상장과 상금, 팽이놀이세트를 비롯한 산가지, 고누, 공기 등 공진원이 직접 개발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세트가 지급된다.
공진원은 수상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개최했다. 2022 전통놀이 그림일기 공모전 수상작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어린이박물관 내 '우리놀이터 고양'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은 오는 20일까지 13일간이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공진원은 전시 기간 중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2 전통놀이 그림일기 공모전 시상식'도 준비 중이다.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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