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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스마트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9 09:30

수정 2022.03.09 09:30

전북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전북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도와 군산시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266억 원을 확보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는 식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수산가공종합단지 기반시설 등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사업을 공모했다.

당초 전북도와 군산시는 권역별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부지 26만6000㎡를 확보하고, 기본계획과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왔다.

경북도 영덕군과 치열한 경쟁 끝에 일군 이번 성과는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한 산업단지 조성 구상 등 지역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북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전환과 예산 확보, 공모에 선정되기까지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신원식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이원택 국회의원(김제・부안), 신영대 국회의원(군산), 전북연구원 나정호 박사 등이 지역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이뤄낸 값진 성과다.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는 올해부터 4년간 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해 3만3058㎡ 부지에 1만4050㎡ 규모 시설을 구축한다. 스마트 수산가공 R&D센터, APT형 임대가공동, 스마트물류 저온 저장창고, 수산식품 협력지원센터, 에너지 절감형 해수공급시설, 빗물 재활용시설 등이 들어선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6년 이후에는 남은 23만3019㎡ 부지에 민간투자를 통해 가공업체 30곳을 유치해 성과를 전국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713억 원의 생산과 303억 원의 부가가치, 2029년까지 매년 55억~62억 원 생산과 34억~38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또 2025년까지 종합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 471개, 2055년까지 직접고용을 통한 일자리 127개, 가공공장 636개의 일자리 고용을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 시대에 맞는 친환경 스마트화로 전라북도 산업혁명을 완수하겠다” 며 “수산식품 분야에서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화를 대대적으로 추진하여 전북 수산식품 산업의 영세성 극복하고 지역 수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동북아 수출입 거점 종합단지를 조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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