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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광장서 피날레 유세..김부선도 깜짝 등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8 23:21

수정 2022.03.09 06:58

尹 "압도적 정권교체" 마지막 지지 호소
안철수-이준석 반갑게 인사..'원팀' 강조
유승민, 원희룡도 한자리에
김부선 깜짝 유세 "승리하면 댄스를"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서 '내일, 대한민국이 승리합니다'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서 '내일, 대한민국이 승리합니다'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내일, 대한민국이 승리합니다' 유세를 갖고 원희룡 정책본부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대표의 손을 붙잡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내일, 대한민국이 승리합니다' 유세를 갖고 원희룡 정책본부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대표의 손을 붙잡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며, "정부를 맡게 되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신속하게 합당해서 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경제를 안 대표의 과학, 미래와 결합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압도적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에 정부를 맡겨주신다고 한들 저희가 일당독재를 할 수는 없지 않나. 야당과 협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도 멋지게 협치해서 통합을 선사해드리고 경제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여당에는 여전히 날을 세웠다.
그는 "시대착오적인 운동권 이념에 예속되어서는 더 우리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놓인 상황과 또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배해온 이 정권의 실패를 정확히 보시고 주권자로서 심판을 해달라"며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또 "중차대한 세계적 대전환기에 우리가 글로벌 강국이 되려면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를 확고히 하고 시장 경제를 존중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목표는 일자리 창출이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것이고,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많이 만드는 기업인들을 업고 다닐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대표와,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정책본부장 등이 총출동했다. 홍준표 의원은 건강검진을 이유로 불참했지만, SNS글을 통해 "국민들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간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인 안 대표와 이 대표가 두 손을 맞잡고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도 포착되면서, '원팀' 정신을 드러냈다.

국회사진기자단 = 배우 김부선씨가 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피날레 유세에서 윤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국회사진기자단 = 배우 김부선씨가 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피날레 유세에서 윤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한편, 이날 윤 후보의 연설 전에는 배우 김부선씨가 깜짝 등장해 유세 연설에 나섰다. 김씨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이다.

김씨는 책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 후보를 겨냥, "가짜 짝퉁 인권변호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일 세상이 바뀌면, 우리가 승리하면 '옥수동 누나'가 광화문에서 레깅스 입고 칸 댄스를 (추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유세장에 약 5만명의 인파가 운집했다고 자체 추산해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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