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닐 신하 회장 "한국과 인도 양국의 관계 강화 위한 중추적인 역할 하도록 앞장"
주한인도상공회의소는 전 회장인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아시아 지사장의 후임으로 아닐 신하(Anil Sinha) 타타대우 상용차 부사장 & COO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아닐 회장은 올해 3월 3일부터 ICCK를 새롭게 이끌게 된다. 아닐 회장은 군산에 위치한 타타대우 상용차의 부사장 및 최고운영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아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 초에 한국과 인도 정부는 양국의 무역 용이, 투자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하여 CEPA 협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히며 "양국의 교역량은 2010년 133억 달러에서 2021년 236억 달러로 지난 10년 사이에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양국의 관계는 경제와 무역뿐만이 아니라 문화 교류까지 아우르며 더욱 견고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기업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글로벌 공급망 피해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재빠르게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이면 한국과 인도가 수교 50주년을 맞는다"며 "주한인도상공회의소는 한국과 인도 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서로의 경험 공유를 통해서 지원할 것"이고 "한국과 인도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닐 회장은 일본의 미쓰비시 모터스를 시작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약 36년의 경력을 쌓아왔다. 이전엔 VE 상용차와 인도의 농업기구 제조 회사 New Holland Fiat India (NFHI) 에서 근무하며 북미, 유럽, 남미의 다문화 및 다국적 근무 환경을 두루 경험했다.
yongyong@fnnews.com 용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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