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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코로나에 반려식물 관심 증가.. '홈 가드닝' 매출 70%↑"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0 06:00

수정 2022.03.10 06:00

롯데백화점 안산점 가드닝 카페 '소공원'에서 고객이 반려식물을 구경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안산점 가드닝 카페 '소공원'에서 고객이 반려식물을 구경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집과 마음을 초록색으로 물들여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린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집안의 공기는 물론 코로나로 지친 마음까지 정화해주는 ‘반려 식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1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홈 가드닝’ 관련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신장한데 이어, 올해(1월1일~3월6일)도 전년 동기간 대비 70% 이상 신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봄을 맞아 집안 분위기를 환하게 바꾸고 새 단장을 하려는 수요로 인해, 지난해 ‘홈 가드닝’ 매출의 약 40%가 봄 시즌(3~5월)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Little Green Things’를 테마로 다양한 ‘홈 가드닝’ 상품을 소개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봄맞이 수요 사로잡기에 나선다.


먼저, 초보자들도 쉽게 기를 수 있는 ‘반려 식물’을 엄선하여 선보인다. 식물을 기르는 즐거움을 담은 에세이 도서 <아무튼, 식물>로 유명한 임이랑 작가와 함께 일명 ‘연쇄 식물 킬러’들도 키우기 쉬운 식물들을 선정했다. 대표 식물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공기정화기능으로 유명한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보스턴 고사리’, ‘스킨답서스 엔조이’ 등으로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소공원’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소공원’은 롯데백화점 안산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 위치한 야외 정원 콘셉의 가드닝 카페로 다양한 꽃과 식물들은 물론, 생화로 장식된 케이크 등 시그니처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잠실점과 동탄점의 ‘라마라마 플라워’에서도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공간별 특성에 따라 식물 선정부터 공간내 배치, 관리 방법 등 ‘홈 가드닝’ 전반에 대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직접 ‘홈 가드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씨앗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100명을 선정하여 식물 생활 브랜드 ‘씨드키퍼’에서 만든 ‘노스트레스 티 씨앗키트(No Stress Tea Seedkit)’를 제공한다.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레몬밤, 베르가못, 보리지, 캐모마일, 페퍼민트의 총 5가지 씨앗뿐 아니라 천연 펄프로 만든 포트와 흙, 스포이트, 이름표까지 처음 홈 가드닝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함께 들어있어 초보자도 쉽게 홈 가드닝에 도전할 수 있다. 이벤트 응모 및 자세한 내용은 롯데백화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힌편, 식물이 주는 힐링을 눈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가드닝 클래스와 도서, 전시 등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문화센터에서는 집에서 ‘반려 식물’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기본 지식부터 실습까지 다양한 강좌를 통해 식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대표 인기 강좌로는 본점에서 진행하는 ‘싱그러운 초록 식물과 함께하는 프리미엄 가드닝’ 클래스와 잠실점에서 임이랑 작가와 함께하는 ‘모스볼을 이용한 행잉 플랜트’ 등이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APP에서는 ‘식물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임이랑 작가의 <아무튼, 식물>, 신시아 작가의 <내 기분이 초록이 될때까지> 등 총 다섯권의 에세이를 선정하여 소개한다. 오는 15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5층에서는 ‘291photographs’를 대표하는 작가 9인의 사진전 <Greeeeeeeeen>도 진행해 자연이 주는 초록색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기획팀장은 “코로나의 장기화로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이 어느때보다 절실해진 때, 조금이나마 고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롯데백화점과 함께 작고 소중한 식물들이 주는 생명력과 밝은 에너지를 느끼며 따듯한 봄을 맞이하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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