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송영길 망치 습격' 7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9 20:11

수정 2022.03.09 20:11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른 유튜버 표모씨가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표씨는 지난 7일 낮 12시 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주먹 악수를 하던 송 대표의 옆머리에 망치를 여러 차례 내리쳐 출혈이 발생하는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2022.3.9/뉴스1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망치를 휘두른 유튜버 표모씨가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표씨는 지난 7일 낮 12시 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주먹 악수를 하던 송 대표의 옆머리에 망치를 여러 차례 내리쳐 출혈이 발생하는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2022.3.9/뉴스1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망치를 휘둘러 다치게 한 70대 유튜버 표모씨(70)가 구속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신철민 영장전담 당직판사는 이날 오후 표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표씨는 지난 7일 낮 12시 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 중이던 송 대표의 머리에 망치를 수 차례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표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해 및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표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진술을 대부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씨는 이날 오후 2시25분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내 "왜 (경찰에서) 진술을 거부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합니다"라고 반복해 말했다.

이어 "왜 범행했나", "범행을 미리 계획했나" 등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걸음을 옮겼다.

한편 표씨는 지난해 4월 '표삿갓TV'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영상 등을 게재해 왔다.
또 지난달 24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송 대표의 선거운동 현장을 중계한 바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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