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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투표율 77.1%...19대 대선보다 낮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9 21:48

수정 2022.03.09 21:48

[파이낸셜뉴스] 20대 대통령선거 최종 투표율이 77.1%로 잠정 집계됐다. 직전 치러진 19대(77.2%) 투표율을 0.1%포인트 하회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도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마의 80%대 진입에 또 실패했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마감된 20대 대선은 총 선거인수 4419만7692명 중 3405만9714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 77.1%를 기록했다.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돼 역대 최고 36.93%를 기록한 사전투표 및 재외·선상·거소투표도 반영됐다.

지역별로 호남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광주가 81.5%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전남(81.1%), 전북(80.6%)도 80%를 넘었다. 세종(80.3%), 대구(78.7%), 울산(78.1%), 경북(78.0%), 서울(77.9%) 등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반면 대전(76.7%), 경기(76.7%), 경남(76.4%) 부산(75.3%), 강원(75.3%), 인천(74.8%), 충북(74.8%), 충남(73.8%)은 평균을 밑돌았다.
제주(72.6%)는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역대 대선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선거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로 개헌 이후 처음 치러진 13대(89.2%)였다.
이어 △1992년 14대 81.9% △1997년 15대 80.7% △2002년 16대 70.8% △2007년 17대 63.0% 등 하락세를 이어가다 18대 대선(75.8%)부터 반등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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