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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빙상스타' 곽윤기, 희망브리지에 산불 피해복구 성금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0 08:15

수정 2022.03.10 08:15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 /사진=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민윤기)와 '빙상스타' 곽윤기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산불 피해복구와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슈가는 자신의 생일(9일)을 맞아 산불 피해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으며,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달했다.

슈가는 이번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 외에도 2020년 대구 지역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희망브리지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으며, 이후 팬들도 코로나19로 취소된 서울콘서트 환불금을 희망브리지에 성금으로 기부하는 등 스타와 팬이 하나가 되어 나눔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곽윤기 (사진=SBS) /사진=뉴시스
곽윤기 (사진=SBS) /사진=뉴시스

희망브리지는 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은메달리스트 곽윤기가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3000만원을 맡겨왔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곽윤기는 “이번 산불로 생활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께도 감사하다”고 진화 현장 관계자들을 응원했다.

희망브리지는 이 같은 사회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 동참으로 가수·배우·스포츠선수 등 유명인과 시민 55만여 명이 참여해 모금 개시 6일(9일 오후 3시 기준) 만에 343여 억여 원의 모금(약정 포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같은 모금에 힘입어 8일 오후 6시까지 △생필품과 의류가 포함된 이재민 구호 키트 3025세트 △대피소 칸막이 94동 △방한의류 5200벌을 비롯해 방역마스크와 식품, 음료 등 23만7422점을 이재민들에게 전했다.

앞으로도 임시주거시설과 식료품, 의류, 침구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명·주택 피해 지원과 심리 회복 지원 등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김정희 사무총장은 “곽윤기 선수와 글로벌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를 비롯해 팬들까지 힘을 모은 온정으로 산불 피해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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