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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분기 대덕전자의 매출액은 2810억원, 영업이익은 262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0% 증가, 흑자전환 된 규모다. 김기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패키지 기판 부분의 수익성 개선, 저수익 모델 축소에 따른 포트폴리오 개선이 주된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30%, 72% 늘어난 1조3033억원, 1233억원으로 추정했다. △FC-BGA 기여 본격화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이 그 배경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패키지 기판 부문은 지난해 3·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한 FC-BGA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고, 특히 올해 그 매출액은 17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FC-BGA는 대면적화, 고다층화 추세와 함께 생산능력 잠식 효과가 큰데다 응용처가 PC, 서버에서 통신, 네트워크, 자동차 전장까지 확대되고 있어 장기 호황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자율주행 시장은 오는 2035년까지 연 평균 40% 성장세가 예상되고, 올해 2·4분기부터 DDRS로의 전이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모듈 시스템인패키지(SiP) 부문은 한계 제품인 카메라 모듈용 연성회로기판(FPCB)을 축소하고, 수익성 높은 DRAM용 기판 비중을 늘리며 매출액 2254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인쇄회로기판(MLB) 부문은 전장용을 축소하고, 5G 네트워크 장비향 공급을 늘려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며 매출액 1561억원이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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