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보험사들이 유통업체와 손잡고 이색 콜라보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는 보험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제품부터 구독보험까지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신한생명 등이 유통업체와 함께 콜라보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먼저 삼성생명은 최근 동아제약과 협업해 '박카스 건강자산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펀슈머(Fn+Consmer)로 불리는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삼성생명이 올해 추진하는 '건강자산UP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카스의 활력 증진과 친근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삼성생명의 건강자산UP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목적이다. '건강자산UP캠페인'은 기존의 보장자산을 넘어 노후 금융자산과 일상적인 건강관리까지 준비하는 것이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해 4월 '삼성생명 생수'를 출시했고 10월 유기농 햅쌀 '삼성생명미(米)'를 출시하는 등 두 차례 이색 컬래버 마케팅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생명 생수'는 고객의 호응 속에 8개월간 1082만병이 판매됐다.
한화생명의 경우 지난해 8월 이마트, GS25, 프레시지와 협업해 '라이프플러스 구독보험(무)'을 출시한 바 있다. 이 보험은 이마트의 경우 매월 보험료 3만원 납입 시 3만원 이상의 이마트 상품권·5000원 할인 쿠폰(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 패키지를 제공하는 등 각 보험에 일정금액을 내면 그만큼 할인권을 제공받는 식이다.
삼성화재도 지난해 8월 세븐일레븐과 협업으로 총 5종의 음료 출시했다. 음료는 배고플 때 마시는 미숫가루 음료 '꼬르르르(GRRR)형', 푸석한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석류 음료 '수면부족(ZZZZ)형', 지쳤을 때 먹는 에너지 음료 '배터리방전(OTLL)형', 스트레스로 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때 먹는 복숭아 음료 '부글부글(BGBG)형', 유산균이 포함된 요구르트 음료 '뿌웅(POOP)형' 등이다. 간단하게 건강 습관을 알아볼 수 있는 건강 MDTI 테스트를 통해서 음료를 추천 받는 서비스를 병행해 보험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효과가 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2월 BGF리테일(CU)과 협업해 '신한생면'을 한정판 기획상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