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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오일머니’, 엔씨 2대 주주에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0 17:48

수정 2022.03.10 18:05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지분율 9.26%

‘단순투자목적’ 내세워 K-게임 주식 사들여
[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엔씨소프트(엔씨) 2대 주주로 등극했다. 김택진 엔씨 대표(11.9%)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분(9.26%)을 보유하면서다.

약 5000억 달러(약 614조원) 규모로 운영되는 PIF는 미국과 일본 기반 글로벌 게임사에 이어 넥슨과 엔씨 등 K-게임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엔씨소프트(엔씨) 2대 주주에 올랐다. 사진은 PIF가 제출한 단순투자목적 확인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제공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엔씨소프트(엔씨) 2대 주주에 올랐다. 사진은 PIF가 제출한 단순투자목적 확인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제공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PIF는 엔씨 주식 56만3566주(지분율 2.57%)를 약 2900억원에 추가 취득했다. 앞서 PIF는 지난 2월에도 엔씨 주식 146만8845주(지분율 6.69%)를 매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PIF는 엔씨 주식 203만2411주(지분율 9.26%)를 보유하게 됐다.

PIF는 넥슨 주식도 꾸준히 사들이면서 지분율을 7%대로 끌어올린 상태다.
PIF는 넥슨과 엔씨 주식 모두 '단순투자목적'으로 장내 매수 했다는 입장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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