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포시에 따르면, 비대면 안심관광지는 △관광객 간 접촉이 많이 일어나지 않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하며 △야외 관광지 및 자연환경 중심의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여행지다. 한국관광공사는 매년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지역 관광지를 취합하고, 선정위원회 검토를 거쳐 계절별 비대면 안심관광지 25곳을 선정한다.
노후된 전망대를 철거하고 평화생태전시관과 조강전망대로 새 단장해 작년 10월 새롭게 개관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북한으로부터 불과 1.4km에 위치한 조강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북녘 풍경을 통해 역사를 되새기고 평화에 대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민간 출입이 제한된 군사 지역으로서 잘 보존된 조강 유역의 자연을 품고 있어 역사-자연적 가치를 겸비한 최적의 힐링 비대면 관광지로 손꼽힌다.
김포시 관계자는 “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일일 관람객 수가 제한돼 방문객 밀집도가 낮고, 곳곳에 방역요원이 배치돼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비대면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대한 세부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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