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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출마 결심.."중앙은 尹에 맡기고 난 하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1 10:00

수정 2022.03.11 10:00

"이젠 마음 편하게 하방할 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월 15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월 15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젠 마음 편하게 하방할 때"라며 대구 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11일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이젠 마음 편안하게 하방 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정권교체가 됐다"며 "이제 중앙정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제가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 하방을 결심하게 됐다"며 "10년 전 경남지사로 하방할 때보다 한결 마음이 편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방을 하더라도 TV 홍카콜라와 청년의 꿈은 계속하겠다.
계속 소통하겠다"며 "더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홍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후 한 누리꾼이 '대구시장 출마 선언은 청년의꿈에서 가장 먼저 해달라'는 글을 남기자 "오늘 출마 의사 밝혔다"고 답변을 남겼다.

차기 대구시장 선거는 오는 6월 1일 치러진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군으로는 3선 도전의사를 밝힌 권영진 현 대구시장과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거론되,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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